AI로 ‘한류 체험’…내스타일 키오스크, 일본 매장서 매출 견인

도쿄 하라주쿠 맘스터치에 설치…고객 체험 후 구매까지 ‘원스톱’
K-뷰티·K-패션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해외 도입 문의 잇따라

▲일본 TBS 생방송 “오사마의 브런치”에 소개된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 (출처=일본 TBS 방송 갈무리)
국내 AI 기술기업 내스타일이 개발한 체험형 AI 키오스크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류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매장 내 고객 체험을 실시간 구매로 연결하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했다.

23일 인공지능 전문 기업 내스타일(Nestyle)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맘스터치 매장에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가 설치돼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키오스크는 고객의 얼굴, 피부톤, 체형 등을 분석해 어울리는 K-패션과 K-뷰티 스타일을 추천하고, 인기 K-POP 스타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대기 시간 동안 AI 체험을 즐기고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체험한 스타일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매장 측은 설치 후 1개월간 매출이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체험 후 구매 전환율은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스타일의 키오스크는 일본 방송사 TBS에도 소개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다. 중동 지역 Korea360 체험관에도 설치돼 K-뷰티와 K-패션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이모에서 내스타일에 개발 의뢰 한 AI 키오스크 화면 . (사진제공=내스타일)
국내에서는 하이모 매장에 적용돼 고객 체류 시간이 2.4배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도 개선됐다. 또한 현대백화점과 tvN 행사 등에서도 SNS 확산 효과를 보였다.

내스타일은 매장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대형 매장에는 대형 AI 포토 키오스크를, 내국인 중심의 소규모 매장에는 안드로이드 패드를 통한 간편 체험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게임업계에서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캐릭터 홍보와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내스타일 관계자는 “한류를 단순 홍보가 아닌 고객 경험으로 전환해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 대비 빠른 비용 회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도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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