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기술주 조정ㆍ中 변수 경계 속 보합 마감

미ㆍ중 정상회담 무산 우려에 보합 마감
日 기술종목 조정⋯신임 총리 기대감 상쇄

(출처 마켓워치)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기술 종목의 조정’과 ‘중국 변수 경계’로 요약된다. 줄어든 거래량과 약세장 속에서 대부분 지수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라 선행지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분간 아시아 증시에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뚜렷한 호재를 제외하면 경계와 관망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아가 트럼프와 푸틴, 트럼프와 시진핑 회동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아시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시장정보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27포인트(0.02%) 내린 4만9307.79로 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0%대 등락을 반복했다. 종가는 16.93포인트(0.52%) 오른 3266.4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급락 출발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15.30포인트(0.33%) 내린 4592.57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57포인트(0.07%) 내리며 3913.76에 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3.50(0.37%) 내린 2만7648.91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219.37포인트(0.84%) 내린 2만5808.80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한 반면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올랐다. 신임 다카이치 총리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 종목의 약세가 충돌하며 종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마츠오 유스케 ‘미즈호증권’ 수석 전문가는 로이터를 통해 “일본 정치권은 소수 여당 구도인 만큼, 정책은 실용주의 중심으로 수렴된다”라며 “신임 다카이치 총리의 중기 경제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금값 하락ㆍ소비경기 위축이 지수 상승세를 막아섰다.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 기술 종목의 조정 여파를 시작으로 반도체 종목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증시에 스며들었다.

나아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회동이 무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 여파가 미국과 중국 정상회동까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1.56%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엿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코스닥도 0.7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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