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경과원장, "바이오 원천기술 민간이전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과원이 개발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신약과 기능성 제품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공공연구 성과를 기업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실용화와 산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현곤 경과원장, 배재우 쓰리에이치랩스 대표, 강완 나노비크 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전기술은 △율무미강 발효추출물을 활용한 혈당강하 조성물(쓰리에이치랩스) △경단구슬모자반 추출 푸코잔틴 화합물을 이용한 항비만 조성물(나노비크) 등 2건이다.
혈당강하 조성물은 경과원과 국립부경대가 공동개발했으며, 동물실험에서 포도당 흡수 유전자 발현 증가와 혈당 조절 효능이 입증됐다.
푸코잔틴 성분은 지방세포 분화 억제 효과가 확인돼 비만 예방 및 개선용 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7월 열린 ‘2025 뷰티·헬스소재 기술사업화 설명회’의 후속 성과다. 당시 150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상담과 공동연구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중 1건이 이번 기술이전으로 이어졌다.
경과원은 향후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R&D 지원, 시제품 제작, 인증 컨설팅 등을 연계해 실질적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경과원이 10여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이 산업현장에서 실현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도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