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입기자단 대상 '오픈 스튜디오' 운영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정부 홍보 공간을 언론과 공유함으로써 정책소통의 방식을 다양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정책 홍보의 일방향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기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방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기자단이 고정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마이크·카메라·조명 등 기본 장비를 제공하게 되며, 향후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비서관은 "희망하는 기자는 고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세부 콘텐츠 구성은 전적으로 자율에 맡긴다"면서 "대통령실은 모든 콘텐츠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내용에 대한 책임은 출입기자 및 소속 매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안전 보장과 외교에 관한 내용 또는 명백히 타인의 명예 훼손하거나 허위 조작 정보를 방송하는 경우에는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향후 용산 청사에서 청와대로 이전하더라도 오픈 스튜디오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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