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美 원예·조경 엑스포서 100톤 사전 주문 확보…북미 40조 시장 공략 시동

▲텍사스 원예·조경 박람회 누보 부스 현장.(누보 제공)

글로벌 농업기업 누보가 8월 미국에서 두 차례 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대표 완효성 코팅비료(CRF) 제품인 ‘하이코트(Hi-Cote)’를 선보이며 원예·육묘용 코팅비료 약 100톤 규모의 사전주문 계약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비료기업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더딘 미국 시장에서 누보가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은 원예 및 육묘 산업과 함께 온실, 실내농업 등 고부가가치 작물재배 방식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시장이다. 미국 원예(가드닝)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미국 220억 달러(31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약 274억 달러(39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누보의 친환경 CRF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누보는 특히 텍사스 원예·조경 박람회(Nursery Landscape Expo)에서 원예·육묘용 하이코트 제품군을 중심으로 홍보했으며, 비료 용출 기간 조절을 통한 모종·묘목 전용 비료솔루션을 제안하여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작물생육에 맞춘 영양방출 타이밍 조절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전주문 100톤은 단순한 수요 확보를 넘어, 누보가 북미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공급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로 작용한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주로 용출기간이 짧게는 100일에서 길게는 360일까지 지속되는 코팅비료로 구성돼 있다"며 "일반 코팅비료 외 최근 국내 최초로 우량비료로 지정된 생분해 수지 코팅비료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실제 북미 시장 수요를 확인하고 공급 가능성을 입증한 계기였다”며 “국내 비료 기업으로서 진입 장벽이 높았던 미국 원예·육묘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고 현재도 계속 주문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누보는 올해 8월 1997년 우량비료 지정제도 제정 후 28년 만에 최초로 생분해 수지로 코팅한 한 코팅비료 ‘하이코트’가 농업환경 및 토양 보호 측면에서 우량비료로 지정된 바 있으며 코팅비료 분야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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