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과잉 공급 우려 완화에…WTI 0.5%↑

미국 정부, 전략 비축유 대량 구매

▲펌프잭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0달러(0.5%) 오른 배럴당 57.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31달러(0.5%) 상승한 배럴당 61.32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두 유종은 5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의 미국 원유 생산량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그 동맹국들의 예정된 증산 계획을 강행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은 투자자들이 공급 과잉 우려를 재평가하고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의 향방을 주시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미국의 원유 및 정제유 재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유가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미국 정부는 전략 비축유 확보 차원에서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클럽에서 주재한 오찬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상에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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