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만 원의 벽을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21일 오전 9시30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9% 오른 5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50만2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전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60만 원으로, 이날 대신증권은 55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에서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메모리 사이클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장기 공급계약 비중이 확대되며 수요자 위주에서 공급자 중심의 B2B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메모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빈틈없이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과거 유산에 사로잡히지 않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