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서울의 양자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제3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개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포럼은 이달 28일 오후 2시 양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양자기술 전문가, 기업인,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서울시 산업 전략과 성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기조 강연은 상용 양자컴퓨터칩(QPU)을 양산한 퀀트웨어의 창업자 마티스 리즐라스담 CEO가 맡는다. 리즐라스담 CEO는 ‘양자기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양자기술 동향을 짚고, 국내 양자 기업이 확보해야 할 기술적 경쟁력과 생태계 진입 전략을 제시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홍진기 지역산업입지연구원 원장이 ‘양자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서울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여건과 미래성장 방향을 제안한다. 뒤이어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퀀텀플랫폼사업단장은 ‘양자 산업 기반 및 인프라 확충 계획’을 토대로 서울형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김재완 미래양자융합포럼 의장이 좌장을 맡고 김진희 K-퀀텀 국제협력본부장,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 이기호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등 양자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2026년 1월까지 진행되는 ‘서울시 양자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학술용역’에 반영해 2030년까지 이어질 양자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양자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 ‘양자 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 촉진으로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국내 양자연구 인력의 절반과 주요 대학·기업이 집적된 도시로, 양자기술 산업화의 최적지”라며 “이번 포럼으로 양자기술 분야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R&D와 인재양성,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퀀텀 허브 서울’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