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절차 완료..."신성장 동력 확보"

▲태광산업 CI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이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로부터 애경산업 인수를 확정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자사가 보유 중인 애경산업 보통주 1190만4812주(45.08%)와 AK홀딩스의 계열사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보통주 476만 7666주(18.05%)를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태광그룹 계열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애경산업 지분 63.12%를 4700억 원(주당 2만8190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우선 2350원을 투입해 매입하는 지분의 절반(31.56%)을 확보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계약체결 예정일(21일)에 거래액의 10%인 235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한다. 거래는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애경산업 주식을 담보로 설정한 근질권 해소를 위한 금전 대여 계획도 공시했다. 태광산업이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에 각각 1510억 원(이율 3.76%)과 605억 원(4.6%)을 대여하는 것으로, 대여금은 두 회사의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에 대해 “K뷰티 산업 진출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AK홀딩스는 주식 처분 목적이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