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다시 쓴 닛케이
2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정치권과 중앙은행이 불확실성을 걷어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닛케이 225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ㆍ대만 증시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중국 본토 증시는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4.8% 상승하는 데 그쳤음에도 지수는 매수세가 뚜렷했다. 정책회의(향후 5개년 방향) 경계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했다.
이날 시장정보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4만9185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4만9000선을 돌파하며 이제 5만 엔을 앞두게 됐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상승 폭도 컸다. 종가는 78.01포인트(2.46%) 오른 3248.45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란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날 대비 18.62포인트(0.41%) 오른 4532.86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4.14포인트(0.63%) 오른 3363.89에 폐장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6.26(1.41%) 오른 2만7688.63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641.98포인트(2.54%) 오른 2만5889.09에 마감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공조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활발해졌다. 재정 확장은 물론, 완화적 기조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와 채권 등이 동시에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증시의 향방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갈랐다. 로이터통신은 “3분기 GDP 4.8% 성장세가 정부가 정한 5% 성장을 밑돌았다”라면서도 “그런데도 정책회의(5개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을 막아냈다”라고 분석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반도체와 기술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9월 수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이날 1.76% 오른 3814.69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0일 3,800선마저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운 데는 무역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코스닥도 1.89%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