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Softeer)’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를 뜻한다. 현대차·기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체계 강화를 목표로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전문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총 86명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8월 이후 졸업자부터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 과정은 두 차례의 온라인 역량 평가와 인성검사 및 면접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8주간 전액 무상 교육을 받으며 1개월간의 이론 교육 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제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된다. 최종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현직 실무진과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과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한 우수 인원에게는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직무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사회와 IT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최신 트렌드에 맞춘 교육 강화를 통해 질 높은 인재 양성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시작된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재까지 약 470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들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IT·모빌리티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디자인 분야에 진출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