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충북 청주시 오송 OSCO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004년 이래 20년간 이어져 왔다. 2000여 개 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해 약 27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전통시장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전국 140개 전통시장과 200여개 상점가의 다양한 점포들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 및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전국 107개 시장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에서는 농수산·축산물, 공예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34개 시장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지역 대표 유명 시장 맛집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1개 청년상인관에서는 청년 상인들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카카오, 롯데ON, 우아한형제들, 현대이지웰 등의 민간 기업도 자발적으로 행사에 동참한다. 카카오는 ‘우리동네 단골시장’과 ‘실버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카카오 셔틀버스’를 매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직접 제작한 전통시장 선물세트와 밀키트 상품을 전시하고, 박람회 전용 온라인 홍보관을 마련한다. 현대이지웰은 행사기간 동안 라이브커머스존을 연다. 롯데ON은 앱 내 ‘온누리스토어’를 활용해 온누리상품권 증정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부스 방문 고객에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총 300만 원), 롯데시네마 입장권(50명), 롯데리아 상품권을 제공한다.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존, 어린이 가족을 위한 키즈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선 청주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한승주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장이, 산업포장에는 윤장국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장이 선정됐다.
한 장관은 개막식에서 “전통시장이 지난 20년간 국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넘어 이제는 미래 세대까지 품는 ‘모두의 시장’으로 도약하는 시점”이라며 “상인들의 자발적 협업, 청년상인들의 창의적 도전,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등이 전통시장의 지속 성장을 이끌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