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연말까지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편 취소 수수료 면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조현호 기자 hyunho@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행 항공편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면제 대상은 이달 10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달 15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은 이날까지 발권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프놈펜)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차례 왕복 운항해 왔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약 180석 규모의 A321-NEO를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외교부가 이날 0시를 기해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사기 범죄 조직 단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감금 피해가 빈발하자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대한항공은 현지 직원과 체류 승무원들에게 안전 유의를 강조하고 비상 연락망 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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