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업계 최초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출시

(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4050세대의 은퇴 준비 고민 해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시기가 가까워진 4050세대의 가장 큰 고민이 ‘은퇴 준비 부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은퇴설계 서비스는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교보생명 앱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여기저기 흩어져 가입된 연금 자산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은퇴 후 매달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은퇴설계 서비스는 기존 유사 서비스들이 연금 자산을 단순히 모아서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 은퇴 후 생활비,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설정해 다양한 은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서비스 내에서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와 1:1 상담을 신청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은퇴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교보생명 디지털 회원인 4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은퇴 후 월 250만원이 필요하지만 확보된 연금액은 월 180만원 수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A씨는 은퇴 직후부터 국민연금이 개시되는 65세 사이의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개인연금 강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추가 납입을 통해 연금 수령액을 40%까지 늘리는 구체적인 실행안을 수립할 수 있었다.

교보생명은 이번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지난 6월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84명 중 은퇴를 앞둔 4050 세대(40.2%)의 35%는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 10%는 “은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크게 절감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4050세대는 “예상 연금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30.3%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은퇴설계 서비스로는 ‘은퇴 후 재무 목표 설정 및 점검’(27.2%), ‘자산운용 전략 안내’(25.2%) 순으로 꼽혔으며, 서비스 방식으로는 ‘전문가와의 1:1 상담’(44.3%)과 ‘편리한 앱 또는 웹’(22.8%) 순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는 4050 세대일수록 연금 자산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하며, 접근성 높은 디지털 도구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은퇴설계 서비스는 이런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22년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1.0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로, 올해 6월 시행된 마이데이터 2.0을 적용해 은퇴설계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자산 조회와 연결을 위한 동의 절차가 2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됐고, 132개 금융사 및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하여 은퇴 후 예상 연금 수령액을 보다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달 16일부터 교보생명 앱에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달음식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11월 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자금과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한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험사의 강점”이라며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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