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의 자회사 유진자산운용이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7일 설정 예정인 해당 펀드는 정책수혜주, 시장주도주 및 포스트 기업공개(IPO)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진 종목에 30% 이하로 투자하고, 듀레이션이 짧은 우량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이 펀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신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정부 정책 관련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 편입해 운용된다.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이 실물경제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정책 변화에 민감한 중소형주 등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한 시장 내 주도주와 신규 상장주에도 투자한다. 신규 상장주는 수급 및 투자심리 등에 의해 단기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우량 종목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유진자산운용에서 2010년 이후 상장 종목의 1년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상장 후 1개월 전후에 바닥을 형성한 뒤 약 10개월간 꾸준히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신규 상장주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해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다.
채권의 경우, 우량한 국내 채권 및 단기사채 위주로 편입해 듀레이션을 3년 이하로 유지해 펀드 운용 기간 안정적인 캐리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이 상품은 목표전환형 펀드로,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주식 관련 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운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유진자산운용 하석근 증권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약 50% 상승한 만큼, 지금은 펀더멘털 분석을 기반으로 엄선된 종목에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일정 부분 채권 투자를 병행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펀드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짧은 시간 내에 목표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