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카자흐스탄 부총리 만나 경협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제조업·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 해외 로드쇼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등 카자흐스탄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이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제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 신규 진출한 기아차의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와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카자흐스탄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신규 플랜트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산업부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적 기술과 많은 경험을 가진 분야"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