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한 자리에
설계ㆍ가구 등 토탈 솔루션 제공

15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 서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대리석 천장과 거대한 샹들리에에 눈길을 빼앗겼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가전 제품 매장이 아닌, 초호화 호텔 로비에 들어선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LG전자는 올해 SKS 리브랜딩에 맞춰 2017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운영하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논현 쇼룸을 전면 재단장했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전체 10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최고급 골프 리조트 ‘아난티 남해’ 등으로 유명한 민성진 건축가가 전체 설계를 맡아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무대와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는 평가다.

빌트인 가전의 핵심은 ‘조화’다. 가전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여러가지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적용된 SKS 빌트인 가전 풀라인업을 살펴볼 수 있었다. LG전자는 몰테니앤씨(Molteni&C), 아크리니아(Arclinea) 등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가구 업체 등과 협업해 빌트인 가전들을 배치했다.
칼럼 냉장고와 냉동고는 벽과의 틈을 최소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칼럼 와인셀러는 외부에 가구 패널을 적용해 마치 하나의 가구장처럼 보였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컬럼 냉장고·냉동고 △컬럼 와인셀러 △얼음정수기 냉장고 △광파오븐 △스팀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은 물론, 별도 상담 공간에서 전문 디자이너에게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감리에 이르는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조창현 LG전자 빌트인쇼룸운영팀장은 “고객이 원하는 사양과 조건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며 “개별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S 라인업 외에도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활용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 맞춰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를 비롯한 생활가전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핏 앤 맥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제품과 벽 사이의 틈을 4㎜의 간격으로 최소화해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SKS 서울’은 국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키친라이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방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올해 초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SKS’ 빌트인 가전 전시관을 운영하며 각 시장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한화 약 93조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