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우리는 식용유를 비롯한 중국과의 무역 사업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인지 하루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주는 행위는 경제 적대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식용유를 자급할 수 있어 중국으로부터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해 ‘대중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14일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해 “기술적으로 이전 버전으로의 완전한 롤백(복구)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우 부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자 불편과 개선 요구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완전한 복구는 불가능하지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인스타그램형 피드 구조를 도입했으나, 강제 노출되는 숏폼 콘텐츠와 광고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커지자 일부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미성년자에게 숏폼을 강제로 시청하게 하는 것은 디지털 테러 수준”이라며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대응팀을 15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대응팀에는 대응팀은 외교부와 경찰청, 국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합류해 캄보디아 수사당국과 구금된 한국인의 송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정부는 양국 경찰을 중심으로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해, 이번 대응팀 파견을 통해 관련 협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큰 책무"라며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송환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선제골과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 대패 후 무거웠던 분위기를 털어내며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날 승리로 한국은 '37위' 파라과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4무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홍명보호는 전열을 재정비하며 11월14일 볼리비아와의 홈 경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