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농촌 양성평등·복지서비스 확충으로 여성 지위 높일 것”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여성농업인들의 축제인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들의 열정과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4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의 미래, 농업의 혁신, 변화의 주역, 여성농업인!’을 주제로 열렸으며, 여성농업인 단체 대표와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202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으로 법정기념일(10월 15일)로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는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World Women Farmers Day)과 같은 날로, 농업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고 권익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농식품부 장관상 11점, 농협중앙회장상 13점 등 총 24점의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또 여성농업인의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대한민국 여성농업인 결의문’이 낭독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여성농업인의 힘’을 상징하는 기념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였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농업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농촌 양성평등 실현 △후배 여성농업인 육성 △농업기술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등 공동의 비전이 담겼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성농업인은 농업의 핵심 주체로서,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자 농촌소멸 위기를 막는 주역”이라며 “앞으로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복지서비스 확충,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