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AI·희토류·양자 컴퓨팅 등에 100억 달러 직접 투자

1.5조 달러 10개년 계획 개시
“국가안보에 필요한 산업에 투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월 23일 미국 뉴욕이코노믹클럽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인공지능(AI)과 희토류, 양자 컴퓨팅 등 자국 핵심산업에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2700억 원)의 직접 자본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투자 대상은 크게 △주요 광물, 제약, 로봇 공학을 포함한 공급망 및 첨단 제조 △방위 기술, 자율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을 포함한 방위 및 항공 우주 △배터리 저장, 그리드 복원력, 분산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독립성 및 복원력 △AI, 사이버 보안,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최첨단 전략 기술 등 네 가지로 나뉜다. 항목들은 조선, 핵에너지, 나노소재 등 27개 하위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또 희토류와 AI, 공급망 관리 등에 관해선 별도의 연구를 병행하고 이미 핵심 산업에 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는 자산 관리 부서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JP모건은 “일련의 노력은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 AI 연구를 포함한 JP모건의 자체 기술 투자를 통해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국가 경제안보와 회복력에 중요한 산업을 육성하고 투자한다는 목적으로 JP모건이 앞서 공개한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10개년 계획의 한 부분이다. JP모건은 이번 투자 발표로 해당 이니셔티브를 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중요 광물, 제품, 제조와 관련해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드러났다”며 “우리의 안보는 미국 경제 힘과 회복력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더 빠른 속도와 투자를 필요로 한다”며 “또 과도한 규제, 관료주의적 지연, 당파적 교착 상태,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에 부합하지 않는 교육 시스템 등 미국 안보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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