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영구자석 설비 연내 착수 검토…포스코퓨처엠‧삼성SDI 이어 하반기 추가 기업과 리튬 계약 예상

영구자석 생산설비 최종 검토 단계⋯1년 뒤 양산 전망
리튬 사업 성장 모멘텀 지속 확보⋯내년 매출 본격 확장 기대

▲강원에너지 CI. (출처=강원에너지)

강원에너지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설비 구축을 연내 착수 목표로 최종 검토 중이다. 또 리튬 사업 관련 포스코퓨처엠, 삼성SDI와 공급계약을 맺은 강원에너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대부분 양극재·소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14일 강원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설비는 최종 검토 단계에 있으며, 수요처와의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이 가시화되면 빠르게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기업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착공이 연내로 확정되면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에너지는 올해 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영구자석 제조설비 설계·제작·생산·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회사가 보유한 이차전지 핵심소재 역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전기차 구동 모터용 영구자석은 배터리 셀과 함께 핵심 부품으로 꼽히며, 향후 5년간 시장 규모가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사는 국내 연구기관 및 해외 전문 기술기업과 협력해 영구자석 공정 최적화와 품질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영구자석의 핵심 공정설비 중 하나인 제트밀(Jet Mill) 의 국산화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제트밀은 희토류 분말을 초미세 입도로 분쇄하고 입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고난도 장비로, 자석의 자속밀도와 내열성 등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설비다.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면서 국산화 상징 기업으로 부상했다.

미중 갈등 재점화 등 여파로 진입장벽은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들이 진출하기에는 조금 더 불안정한 시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저희는 미리 시장과 기술에 대한 학습이 끝난 상황이기도 하고, 설비 확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양산이 시작될 무렵에는 호주, 북미 지역을 위주로 공급망 안정화가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폐기되는 자석들을 재활용해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는 리튬 사업에서도 성장 모멘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삼성SDI와 공급계약을 맺은 강원에너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대부분 양극재·소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양극재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생산 회복과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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