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취업률 75%를 자랑하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24번째 캠퍼스인 ‘구로캠퍼스’를 새롭게 개관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4호 구로캠퍼스를 구로구 오류2동(서울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 지하 1층)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서울시가 조성한 기관으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평균 취업률 75%의 성과를 내고 있다.
구로캠퍼스는 제조업과 IT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AI 활용 데이터분석 취업캠프’와 ‘AI 활용 프로덕트 매니저 양성과정’ 등 2개의 실무 중심 AI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연면적 220.6㎡ 규모로 강의실 2개와 상담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췄으며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올해는 총 60명의 청년을 선발해 현업 전문가와 잡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1 대 1 포트폴리오 코칭, 모의면접 등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구로캠퍼스 개관에 이어 11월 중랑캠퍼스를 열어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5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AI 특화캠퍼스로 개편한 마포·중구·종로 캠퍼스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8월 종료된 1기 교육에서는 취업 대상 인원 82명 중 52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약 한 달 만에 63%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마포캠퍼스에서는 교육생 18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인 AI 자격증(AI-900)을 취득(합격률 86%)했으며, 종로캠퍼스는 경진대회 및 해커톤 등 다양한 외부 활동 참여를 통해 76%의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구로캠퍼스가 현장 실무 중심의 AI 인재양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취업할 수 있도록 AI 기술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