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파운드리 점유율 71% ‘역대 최고’… 2위 삼성전자는 반등 기대감

삼성, 소비자 기기 회복세 속 2위 유지
SMIC, 中 보조금 바탕 ‘수요 방어’

올해 2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 확대 및 중국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1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순수 파운드리(Pure Foundry)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TSMC가 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TSMC 역대 최고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나노 양산 확대와 AI GPU용 첨단 패키징(CoWoS) 수요에 힘입어 사장 최고 점유율을 찍었다"고 밝혔다.

TSMC를 이어 삼성전자(8%)는 스마트폰 및 기타 소비자 기기 회복세로 시장 점유율 2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부터 점유율 8%와 9%를 오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테슬라·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칩 파트너’로 부상하며 파운드리 시장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애플과도 차세대 이미지센서 및 전력 효율형 반도체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대형 고객 확보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메모리 사업이 주 수익원이었으나, 파운드리 부문이 고부가 AI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내 팹 확대와 고급 공정 역량 강화 노력이 맞물리면, 하반기부터 삼성의 점유율 반등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뒤를 이어 SMIC(6%), UMC(5%), 글로벌파운드리스(4%) 순으로 집계됐다. SMIC는 중저가 스마트폰·전기차용 MCU 중심으로 수요를 이어가며 5~6% 구간을 유지했다. 다만 미·중 규제 환경 탓에 첨단 공정 전환 속도는 더디다.

카운터포인트는 "하반기에도 3나노 이하 가동률 상승과 AI 서버·엣지 디바이스 수요로 전체 웨이퍼 출하가 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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