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00만명 찾은 '국내 여행지...순천만국가정원

▲추석 연휴 기간인 8일, 순천만국가정원 야외에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가을 행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은 연휴 내내 수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국에서 몰린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고향을 찾은 이들은 가족과 함께 정원을 둘러보며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관광객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긴 연휴의 하루를 채웠다.

긴 이동 대신 가까운 여행지를 선택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순천만국가정원은 추석 연휴 대표 나들이 명소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8일 오후 3시55분 기준 3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에서 방문한 3대 가족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기념 선물을 받았다.

추석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국가정원은 연휴 내내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이 찾았다.

정원 곳곳에서는 한복데이 '추석인생네컷'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 앞에는 소원을 비는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마당도 인기를 끌었다.

정원 안에서는 전통 기악과 현악 공연이 이어져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풍경이 만들어졌다.

300만 번째 관람객으로 기록된 서울 은평구 가족은 "넓고 아름다운 정원 풍경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족은 "다음에 가족과 다시 찾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추석 연휴에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00만 명 돌파는 국가정원이 세계정원문화로 도약하는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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