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비욘드신세계’서 뷰티 행사 개최⋯온라인 수요 공략
유통업계가 추석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실속 있게 사용하려는 소비자를 겨냥, 가을 정기세일과 기획전으로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부터 웨딩, 뷰티,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가을 시즌 할인 행사를 통해 손님 모시기에 일제히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약 40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가을 정기 세일에는 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늘어나는 아웃도어 수요에 맞춰 경량 재킷과 러닝화 등 인기 스포츠 아이템도 최대 절반 할인한다.
‘웨딩 페어’ 행사를 열고 가을 시즌 혼수 수요도 노린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19일까지 총 13일간 진행한다. 최근 예비 신부가 예비 신랑의 프러포즈에 화답하는 의미로 확산하고 있는 ‘답 프러포즈’ 문화를 반영해 ‘럭셔리 맨즈’를 주제로 잡았다. 환절기 대비 집 단장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인테리어 소품과 패브릭 및 주방 식기 상품군도 최대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2일까지 상품군 및 구매 금액에 따라 5~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식음료(F&B) 쿠폰을 선착순 7만 명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2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 ‘신백 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하고 패션·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은 각각 10~30%,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MZ의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증정한다.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를 구매한 고객은 금액별로 최대 7%의 신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커머스 채널인 ‘비욘드신세계’에서 뷰티 행사를 열고 온라인 쇼핑 수요도 공략한다. ‘옥토버 뷰티페어’는 환절기 피부 보습과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을 겨냥해 16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뷰티페어 기간에 사용 가능한 리워드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뷰티 전문 편집숍 ‘시코르’도 19일까지 'K뷰티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다양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선 10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3층에선 10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퍼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목동점 본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2일까지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미아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선 12일까지 5층에 있는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