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충북·대전서 진동 감지

▲사진= 연합뉴스
추석 연휴 여섯째 날인 8일 오전 충북 옥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49분 39초 충북 옥천군 동쪽 17km 지역(북위 36.28도, 동경 127.76도)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깊이는 9km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충북 4, 경북·대전·전북·충남 3, 경남·세종 2 수준으로 관측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다수가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진도 3은 건물 위층에서 현저히 감지되는 수준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낮 12시 20분 기준 충북에서 10건, 대전과 전북에서 각 1건 등 총 12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피해 접수나 출동 상황은 없었다.

이번 진앙 인근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1978년 9월 16일 규모 5.2의 지진이 있었던 곳이다. 이후 반경 50㎞ 내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130차례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63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세 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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