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한 ‘새빛팔달’…수원화성문화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우뚝

이재준 시장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수원화성문화제의 힘”

▲연무대에서 열린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 (수원특례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8일간의 여정을 마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4일 저녁 연무대에서 열린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이 8일간 걸었던 발자취를 고스란히 재현한 축제였다”며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수원화성문화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전역에서 펼쳐졌다. 웅장하고 품격 있는 공연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거행한 회갑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아트 공연 ‘진찬’,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수원 판타지-야조’ 등은 높은 예술성과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행궁광장에서 펼쳐진 초대형 종이 구조물 퍼포먼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종이 팔달문을 만들어 축제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판타지-야조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 밖에도 시민이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의 효심을 담은 ‘양로연’, 가족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는 ‘축성놀이터’, 화성행행도병에 시민이 색을 입히는 ‘시민도화서’, 과거시험을 재현한 ‘별시날’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해 △외국인 복식체험 △한복 한컷 △우리 술 클래스 ‘주랑주랑’ △전통차 체험 ‘행궁티룸 다랑다랑’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올해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확대하고, 행사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이를 통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확고이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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