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추석 연휴 첫날 전국에 비…제주·남부 돌풍 동반 집중호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2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 남부와 경남 서부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충남 북부·제주도 10∼60㎜, 강원 내륙과 산지·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전북·광주·전남 10∼40㎜ 등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추석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4일까지 이어지며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고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전남 해안, 부산·경남 남해안에 30~80㎜(제주 산지 최대 150㎜), 광주·전남 내륙·울산·경남 내륙 20~60㎜, 충청·전북 10~40㎜ 수준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일부는 5㎜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추석 전날인 5일에는 충청 낮 한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리겠고 추석 당일(6일)에는 강원 영동과 수도권,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동해안 등에 비가 예보됐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충청과 남부 일부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연휴 초반에는 강풍과 풍랑도 변수다. 3일 전국 해안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제주 산지에서는 시속 90㎞를 웃도는 돌풍이 예상된다. 바다 역시 서해·남해·제주 해상에 3일 새벽부터 높은 물결이 일며 동해 남부 먼바다는 4일부터 거세질 전망이다. 귀성·귀경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인천 19/23도, 대전 18/21도, 광주 17/22도, 대구 18/22도, 부산 21/23도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