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진호, 경찰에 채혈 측정 요구⋯오히려 수치 올랐다 "검찰 송치 예정"

▲이진호.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한 개그맨 이진호의 채혈 측정 결과가 나왔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경 만취 상태로 인천에서 자택이 있는 경기 양평군까지 약 100km를 운전했다.

이후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경찰청은 양평서와 공조해 이진호를 체포했다.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진호는 경찰에 채혈 측정을 요구했고 지난달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였다. 호흡기 측정보다 0.01% 더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24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한다”라며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진호는 음주운전에 앞서 지난해 10월 불법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한 연예인 동료와 사채 등에 수십억을 빌려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지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나 자숙 1년도 되기 전에 음주운전으로 다시 물의를 일으키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현재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진호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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