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3.7%에 그쳤다.
2일 시 조사결과 분석에 따르면 한강버스에 만족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합리적인 이용 요금(53.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실내 공간의 쾌적성(39.6%)’, ‘선착장까지의 접근성(22.3%)’ 순으로 나타났다.
요금 체계에 대한 만족도는 94.5%로 높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탑승을 추천하겠다는 답변도 88.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선착장까지의 접근성(44.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선박 승하차 과정의 불편함(27.3%)’, ‘선착장 내부 대기시설 부족(21.8%)’ 등이 지적됐다.
한강버스 이용 목적(복수 응답)은 ‘한강 위를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74.0%)’과 ‘한강 경치 감상 및 여가(53.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통정체 없는 편리한 이동(8.5%)’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향후 개선사항으로는 ‘접근성 개선(안내표지, 보행로 정비 등)’이 35.6%로 가장 많았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강화(26.5%)’, ‘운항 정보 안내 시스템 고도화(15.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서 하선하는 승객 8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5%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