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반려견 돌봄 서비스로 구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2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위탁 대상은 서대문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으로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이 돼 있고 대인·대견 반응과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 또한 임신·발정기에 있는 반려견은 이용이 제외된다.
구는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돌봄 인력을 2교대로 운용한다. 야간에는 당직 인력이 반려견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이용료는 위탁 일수와 무관하게 5000원으로 같다. 모집은 선착순이지만 유기견을 입양한 구민은 우선 선정된다.
노원구는 2018년 추석부터 시작해 올해도 반려견 돌봄 쉼터를 연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기르는 반려견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다만,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이 불가하다.
구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한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또한,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강남구도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최대 5일간 반려견 무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동물 등록을 마친 5개월 이상, 체중 10kg 이하의 반려견 100마리다.
선정 기준은 1순위 유기견 입양 가정, 2순위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 3순위 일반 구민 순이다. 돌봄은 도킹어바웃(개포동), 멍투게더 선릉점(역삼동), 반려문화(논현동), 중앙동물메디컬센터(삼성동) 등 전문업체 4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