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법개혁·가짜정보 구제안 추석 이후 발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일 "검찰개혁의 마무리 작업인 사법개혁안과 가짜조작정보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안을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저 개인적으로도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이는 오롯이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 40명 전원이 원래 소속 검찰청으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며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검사들은 자중자애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내란을 이겨낸 국민 덕에 올해 추석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며 "민주당의 목표는 어제와 다름없이 이어지는 국민의 일상, 어제보다 나아지는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 둘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말했듯이 내란 청산은 우리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될 시대적 과제"라며 "즐거운 정담을 나누면서 내란 청산에 대한 대화도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에 대해 "내란수괴가 감당해야할 것은 밥투정 같은 불편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죗값"이라며 "사법부는 더 이상 국민 분노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심판을 오늘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 설 명절에는 우리는 현직 대통령의 사상 초유의 친위 군사 쿠데타로 긴장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며 "주권자의 힘으로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 주권의 빛을 되찾은 이번 추석은 회복과 통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께 호남선 출발지인 용산역으로 이동해 추석인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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