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래미안 트리니원'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수십억 원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하여 짓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와 84㎡로 이뤄진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은 이르면 11월 초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권역 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세화고,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가까운 점이다. 이들 학교는 반포권역 내에서 명문 학교로 손꼽히며 자녀 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는 수요자들에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4호선 동작역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 역시 뛰어나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탓에 분양가가 3.3㎡당 8484만 원으로 확정됐다. 평형별 분양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전용 59㎡는 약 21억 원, 전용 84㎡는 약 28억 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수십억 원 저렴해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트리니원과 아크로드서초의 분양가는 국민 평형 기준 27억~29억 원대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이는 전용 84㎡ 타입 실거래가가 70억 원 초반대에 육박하는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보다 30억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거래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민간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3년 실거주 의무는 추후 적용된다. 해당 의무는 입주 후 3년 후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