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바꿔드려요"⋯은행들 추석연휴 이동점포 운영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공항서 이동점포 운영

▲NH농협은행 이동점포 'NH Wings' (사진제공=NH농협은행)

은행권이 추석 연휴 기간 금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 등에 이동·탄력점포를 배치한다. 현금 인출과 신권 교환, 환전 등 기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9일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통장정리, 신권 교환 등 필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는 은행별 이동점포가 마련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하행선에는 KB국민은행이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같은 노선의 망향휴게소 하행선에서는 우리은행이 ‘위버스(WeBUS)’ 이동점포를 열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는 신한은행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는 NH농협은행이 ‘NH Wings’ 이동점포를 열어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는 하나은행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권 교환과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인천 방향에서 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권 교환 서비스를 운영하고, 아이엠(iM)뱅크는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 춘천 방향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대구역 광장에서는 별도 이동점포를 마련해 귀성객을 맞는다.

공항 환전 창구도 연휴 내내 가동된다. 인천국제공항 제1·제2터미널에는 국민·하나·우리은행이 환전소를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일부 우리은행 창구는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제주·김포·청주공항 지점에서 환전 창구를 운영해 연휴 중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휴 장거리 이동과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현장 접근성을 높였다”며 “신권 교환, ATM 현금 출금, 기본 창구업무를 중심으로 금융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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