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상속·증여 포럼 개최…고령사회 맞춤 해법 제시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시니어 손님을 위한 '상속증여포럼 : 가족의 의미'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상속증여포럼 : 가족의 의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치매안심 금융센터가 진행한 첫 공개 프로그램으로,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시니어 고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가족 간 분쟁 예방을 위한 법률 전략 △치매·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유언대용신탁 활용법 등이 소개됐다. 전문가 강연과 더불어 맞춤형 1대1 상담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 세션에서는 배인구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가족 갈등 예방을 위한 법적 전략을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합리적인 상속·증여 설계를 통해 대부분의 분쟁은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은행 치매안심 금융센터 전담 직원이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시니어층에서 각광받는 유언대용신탁 활용 방안과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이 소개됐다.

이날 참석한 한 고객은 “가족 간 갈등이나 치매로 인한 분쟁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사례를 듣고 나니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도입하며 시니어 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고령화 사회에서는 상속·증여 문제와 치매 예방이 분리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하나은행은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치매 이후의 삶까지 설계하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 금융센터는 △치매 전, 치매안심신탁 설계 및 임의후견제도 활용 △치매 발병 후, 성년후견제도 실행 지원 △돌봄·요양·간병 등 생활지원까지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안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담은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영업점·하나더넥스트라운지·하나원큐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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