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희 작가 (창비)
제40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기획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이 선정됐다.
30일 창비에 따르면, 김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창경궁 대온실을 고리로, 문학과 역사가 여러 개의 서사적 끈으로 묶인 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치밀하게 아름다운 구조를 통해 역사의 흐름 속에 방치된 작은 존재에게 고루고루 발언권을 주는 이 작품을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쓴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을 잘 담아낸 '김대중 육성 회고록'이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창비가 제정했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만해문학상은 예심과 1ㆍ2차 본심을 거쳐 본상(상금 3000만 원)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울러 특별상(상금 1000만 원)은 본상과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11월 하순 개최 예정이다. 심사평 전문 및 수상 소감은 계간 '창작과비평' 2025년 겨울호에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