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즉석 반영…김동연, 창업특례보증 전격 가동

▲경기도의 청년 창업기업 지원 정책 시행에 따라 현대적인 사무실에서 젊은 청년들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디지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오픈AI 달리)
이번 정책은 8월 양주에서 열린 청년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즉석에서 반영해 탄생했다. 김 지사는 “매출이 없더라도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으면 기회를 줘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지시했고, 한 달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매출 실적이 없어도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이면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도정연계 창업기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 지원된다.
보증 조건도 청년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 일반 지원기업은 보증비율 90%·보증료율 연 0.9%, 우대지원기업은 보증비율 95%·보증료율 연 0.8%를 적용받아 자금조달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허위 신청을 막기 위해 경기신보는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기술력과 사업모델, 시장성을 종합 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에 과감하게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통해 청년창업가들의 건의가 정책으로 연결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특례보증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 막힌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8개 영업점과 4개 출장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지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