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에서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독일 대형 항공사 루프트한자그룹이 2030년까지 40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업무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관리직에 집중될 전망이다. IT 부문에서만 일자리 약 2000여 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프트한자그룹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0만2000여 명이다.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관리비용을 20% 줄여야 한다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루프트한자 외에도 유로윙스,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과 더불어 유럽 항공업계 양대 축이다. 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에서 8~1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