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에서 직원이 민원대에 주민등록 등·초본과 인감증명서의 수수료 면제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가정보원이 29일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서 '주의'로 상향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사이버 위기경보를 통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이같이 상향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혼란한 상황을 악용한 해킹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위기경보 발령 취지다.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사이버 위협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 역시 반영됐다.
이번 사이버 위기경보 상향으로 사이버 공격, 전산망 마비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국가사이버안보센터(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및 국가안보실(국가위기관리센터)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또 소속·산하 기관에 '주의' 경보를 전파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