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교육부 주요 전산시스템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다만, 화재 여파로 일부 시험 일정에는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현재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등 대부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이스와 K-에듀파인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인증 체계와 연동돼 있어, 당분간 간헐적인 불안정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8일 오전에도 교육부는 두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지원시스템 역시 정부24와의 연계가 재개되면서, 별도의 심사자료 업로드 없이 신청이 가능해졌다.
다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TOPIK 일정은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제7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18일 시행된다. 다만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정돼 있던 취소 좌석 추가 접수는 서버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환불 기간도 연장될 예정이다.
특히 시스템 복구가 10월 12일 이후로 지연될 경우, 추가 접수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여전히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2일 발표 예정이던 제8회 컴퓨터 기반 시험(IBT) 성적 공개 일정과 10월 18~19일 치러질 제102회 종이 기반 시험(PBT)의 수험표 출력 일정도 복구 이후 재조정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29일 실시되는 제10회 IBT는 시스템 복구 후 3일간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교육부 공식 SNS 등을 통해 수험생과 민원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