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이런 축제 어때요?…무료 판소리부터 진주유등까지

황금 같은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 문화를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 축제를 모아봤습니다. 멋진 공연과 체험 행사로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즐겨보세요.

제3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사진제공=㈔세계판소리협회)
남녀노소 국적 불문 소리꾼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전통 판소리 무대에 푹 빠질 준비 완료!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가 8일과 9일 양일간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 일대에서 ‘제3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을 연다.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음악축제다. 올해는 ‘한가위’를 주제로 전통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소리극, 강강술래 무대 등을 준비했다.

공연 감상과 더불어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1:1 체험 수업, 전통 부채ㆍ장신구 만들기, 한복 스튜디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세계판소리협회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아틀리에 루(Atelier Ru)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삼성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등이 후원한다. 입장료는 물론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돼 남녀노소 내국인ㆍ외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련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세계판소리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71회 공주 백제문화제

(사진제공=공주시)
1500년 전 백제가 부활한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2일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백제의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세계유산 백제를 백제의 대표 유물 ‘동탁은잔’에 담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축제를 선보인다.

제71회 백제문화제에서는 퍼포먼스ㆍ무용ㆍ합창 등이 어우러진 실감형 융복합 공연과 시니어 패션쇼, 퍼레이드,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등재 기념관인 ‘백제 인사이트’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백제 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백제시대를 테마로 스탬프 투어와 여러 문화콘텐츠 행사도 마련됐다. ‘밤마실 야시장’과 ‘웅진골맛집,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19~64세)=7000원 △중ㆍ고등학생(13~18세)=6000원 △온누리 공주시민=5000원이며, 무료입장은 △국가유공자 △초등학생 △노인(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다자녀 가구(3인 이상 자녀 동반 시) 등에 한해 가능하다. 제71회 백제문화제의 운영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사진제공=김제시)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쌀’. 우리 쌀의 이야기가 추석을 맞이해 국민 대축제로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1999년 김제를 널리 알리고 김제의 특산품인 지평선 쌀을 홍보하기 위한 우리나라 유일 지평선 테마의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추석 연휴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김제 쌀을 활용한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마련한 체험 행사로는 △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 △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체험 △ 새끼꼬기ㆍ가마니짜기 체험 △ 벼 수확 체험 △ 지평선 가래떡 대장정 △ 대지아트 짚라인 체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벽골제를 배경으로 한 쌍룡놀이,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 공연과 실감미디어 체험관, 4D 체험관, 샌드아트 상영관 등 미디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행사마다 시간과 장소가 상이하고 체험료를 요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진제공=진주시·진주문화예술재단)
우리의 소망을 담아 세계를 밝힌다! 매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9일까지 진주성 및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운 데에서 유래됐다. 올해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유등 전시와 불꽃놀이ㆍ드론 라이트쇼,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움직이는 육상ㆍ수상 등(燈)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유등, 수상ㆍ불꽃드론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축제를 화려하게 채울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사랑다리 건너기 체험 △소망등(燈) 달기 체험 △스탬프&트레저 투어 △유등 도슨트 △버스킹 공연 △박물관 문화체험(뿔잔이 종이 모자 만들기, 보름달 소원카드 쓰기, 민화 팽이 만들기) 등이 있다. 수용 인원과 참가 금액은 행사마다 상이하다. 행사 정보와 축제 리플렛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 및 행사장 부스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실시간 거리밀집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지도 서비스’와 음식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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