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 코앞 전력기관 찾은 산업장관 "산업 경쟁력, 에너지 협력에 달려"

역대급 폭염 속 안정적 전력수급 공로 격려⋯조직개편 후에도 협력 방안 모색 강조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조만간 출범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마지막 방문이 될 한국전력 본사 등 전력 유관기관을 찾아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산업과 에너지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정관 장관은 29일 한국전력거래소와 한전 본사를 방문해 "올 여름 지속되는 더위와 잦은 호우에도 전력 유관기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안정적 수급 관리가 가능했다"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6~8월 지속된 무더위로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에 이어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이에 따라 최대전력수요는 총수요 기준 역대 1위(지난달 25일, 104.1GW(추정)), 시장외(자가용, PPA) 태양광 발전을 제외한 시장수요 기준으로는 역대 2위(지난달 25일, 96.0GW)를 기록했다.

기록적 폭염과 폭우에도 현장을 지키며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거래소는 역대급 수요에 대응해 실시간으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전력 부족 상황에 대비했다. 한전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송전철탑, 변압기, 전주 등 전력설비의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전 등 전력 유관기관이 산업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되는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조직개편 이후에도 산업과 에너지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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