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부 서비스 중 30개가 복구됐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기준 복구된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우체국 인터넷 예금,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국정관리시스템, 보건의료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포함한 30개 서비스입니다. 복구된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이 아닌 2~4층 서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 대상으로 삼고, 시스템 중요도 등 등급제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을 통한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허니콤보의 경우 기존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레드콤보·간장콤보·반반콤보도 약 2000원씩 올랐습니다. 서울 가맹점의 90% 이상이 이번 조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가격 인상은 본사와 서울 지역 가맹점주의 협의 아래 실행된 것입니다. 인상 배경으로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지목되고 있으며, 매장 판매 및 교촌 자체 앱 가격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교촌치킨은 지난 11일부터 중량을 줄이고,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치킨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는 등의 방식으로도 실질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단행한 대규모 개편 이후 불거진 이용자 불만에 대응해 일부 기능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숏폼 콘텐츠에 대한 청소년 보호 조치를 지금탭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청소년 안전 장치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피드형 ‘친구탭’ 화면 구성도 여론을 의식하여 개선 방안을 이번주 초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 직후 앱 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쏟아졌으며, 약 1000여 건의 리뷰 분석 결과 전체의 42%가 전반적인 개편 방향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A 다저스의 한국인 선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경기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렸으며, 김혜성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브라이스 밀러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6월 1일 양키스전 이후 약 120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것이며, 시즌 동안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김혜성의 홈런을 필두로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등이 잇달아 장타를 치며 시애틀을 완파했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순조롭게 리듬을 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