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9일 국내 채권시장이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거래일 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투매 영향으로 대폭 약세 마감했다. 최근 한국은행 관계자들의 금융 안정 관련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3500억 달러 선불 대미 투자를 언급하면서 외국인의 원화 자산 투매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국채선물 순매도를 지속 중이다. 지난 26일 오후 외국계 증권사에서 한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 상승 폭은 일부 축소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단기물 위주 약세를 보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7월보다 높았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와 지출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내 인하 가능성 1회 가량 반영하며 단기물 소폭 상승했다"며 "이후 기대인플레이션과 심리지수 확정치가 예비치에 비해 하향되며 장기물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 받았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회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