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인력 총동원" 긴급지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상황을 보고 받은 직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행안부에는 "상황전파시스템, 모바일신분증 등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는 데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현장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후 "전 중앙행정기관은 국가정보 내외부 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 및 국민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추가 지시를 내렸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5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나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 등 70여 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7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리튬배터리 특성상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이날 불로 내부에 있던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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