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가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센터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7~9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9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10조70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OPM) 역시 4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RAM과 NAND 모두 출하와 가격에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서버 수요 회복과 차세대 메모리 제품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전망치도 상향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39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51조6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수요 회복과 차세대 제품 도입 효과로 DRAM 상승 사이클이 최소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DDR4와 DDR5 가격 역전 현상은 신규 서버 증설 시 DDR5 채택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컨벤셔널 DRAM 회복이 HBM 확장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질적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HBM4에서도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