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전면 확장 마무리… 충무대로, 서부산 교통 대동맥 완성

▲부산 서구 충무대로, 23년 만에 전 구간 확장 완료 (사진출처=서구청)

부산 서구의 주간선도로인 충무대로가 23년 만에 전 구간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이 사업은 지역 교통망 개선과 서부산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서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구간 공사 준공을 기점으로 충무대로 전 구간 확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한수 서구청장, 지역 정치권 및 주민 대표가 참석한다.

총사업비 145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충무교차로에서 암남동 정림비치타운까지 2.3㎞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7차로로 넓히는 공사다. 마지막 15차 구간인 공동어시장~남부민동 대림비치아파트(740m) 구간에는 시비 792억 원이 투입돼 폭 25m 도로를 35m로 확장했다.

이번 확장으로 공동어시장 일원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이 해소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나아가 송도해수욕장과 용궁구름다리 등 관광명소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감천항과 부산신항을 잇는 물류 이동도 한층 원활해져 서부산 교통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충무대로 확장 전 구간 준공은 서구와 부산시의 숙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남항대교, 천마터널과 연계해 이동 편의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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