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백 대 로봇 투입 속도전 “와이파이7 개발” [뉴테크로 위기탈출]

울산공장·미국 HMGMA에 도입
현행 와이파이6보다 4.8배 빨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누비는 로봇 ‘스팟’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이 투입되는 스마트 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현행 와이파이6보다 최대 4.8배 속도를 낼 수 있는 ‘와이파이7’를 개발해 국내외 공장 도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수백 대의 다양한 로봇을 도입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가 운영하는 공장에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과 같은 물류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위험 탐지 로봇 ‘스팟(Spot)’ 등 다양한 무선 기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해당 로봇들은 변화하는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무선 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이같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파이6와 P-5G(Private-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적용됐다.

현대차·기아의 와이파이6·P-5G 일체형 단말기는 단말기의 수와 무게, 비용을 줄이고 특정 통신망에 장애가 생기면 즉시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 통신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공장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협력사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 모듈용 API를 개발했고, 현대차·기아는 이를 활용한 관리 시스템으로 물류 설비의 통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현대차·기아는 현재 와이파이6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와이파이7 기반 통합형 단말기 개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와이파이7 기술은 내년 초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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