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일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계약서 서명 예정”

미국 기업인들 중심 새 합작법인 설립 예정
바이트댄스 지분율 20% 미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NBC뉴스가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실행되면 틱톡의 미국 사업은 새로운 합작법인이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새 법인 지분을 20% 미만으로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미국에 저장되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오라클이 이를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 알고리즘은 재조정되고 오라클이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미국 콘텐츠가 외부 조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이 모든 거래에 합의했고 조만간 최종 서명만 하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를 비롯해 마이클 델 델테크노로지스 최고경영자(CEO), 루퍼트 머독 전 뉴스코프 회장 등이 새 합작법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거래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은 정말 훌륭하고 유명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미국의 애국자다. 그들이 정말 좋은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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