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30년 정치인생 마침표”

미국 출장 중 SNS 통해 발표…“가족과 논의 후 결단”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30년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5일 미국 출장 중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저의 정치 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됐다”며 “오래전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며 “이번 시장 임기를 끝으로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지사 등 공직 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 같은 결정을 두고 가족과 충분히 상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저와의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아들들은 자연인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귀국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1995년 경기도의회 제4·5대 도의원을 거쳐 제16·17·18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민선 7기 평택시장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시정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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